전자담배 ‘쥴’ 퇴출 모면…FDA 판매금지 잠정중단
전자담배 ‘쥴(JUUL)’에 대한 판매금지 명령이 잠정 중단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몰렸던 쥴은 일단 한숨을 돌렸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5일 트위터를 통해 지난달 ‘쥴’에 내렸던 판매 금지 명령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FDA는 ‘과학적 문제’로 추가 검토를 진행하는 동안 쥴 제품은 한시적으로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조치가 ‘유통 거부 명령(Marketing Denial Order)’에 대한 완전한 취소는 아니며 쥴의 홍보·판매나 배송에 대한 허가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FDA는 지난달 23일 액상형 니코틴이 든 전자담배 카트리지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 청소년 흡연 증가의 원인이 됐다며 쥴에 대한 판매 금지를 명령했다. FDA의 이런 결정에 쥴은 연방 법원에 FDA의 명령을 중지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 법원이 쥴의 소송을 받아들이면서 FDA는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판매금지 조치를 시행할 수 없다. 그러나 쥴 제조사는 규정에 따라 전자담배가 대중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성인 흡연자의 경우 전자담배를 피우면서 일반 담배를 끊거나 줄일 수 있고, 10대의 경우 중독되지 않는다는 점도 증명해야 한다. 장연화 기자전자담배 판매금지 판매금지 잠정중단 판매금지 명령 전자담배가 대중